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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이 넘은 낡은 아파트 물샌비샌은 기본... T.T

이사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나갈 기미도 없고...

리모델링을 하려도 돈도 궁하고... 고놈의 재개발 어쩌구에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한참 집이 징글징글하게 싫어질 무렵 목화나무숲을 만나게 되었어요~

창피하지만 비포(Before) 사진 발사~!

Before 사진

부끄럽다고 강아지 코요도 널부러져있다.

7년 전 이사올 때에 롤브라인드를 했는데 사실 잘 사용하진 않는다.

외풍도 심한편이라 드디어 커튼을 설치해 보기로 했는데요....

커튼 하나로 뭐가 바뀌겠어.... 했지만....

바뀌었다~!

목화나무숲-유리정원퓨어린넨커튼 브라운과 크림컬러로 매치했어요.

100%마로 제작한 커튼인데요. 두께감도 적당하고, 어찌나 찰랑찰랑 사사사 한지... 으흐흐흐

빛이 강한 남향집인데 요 커튼 하나로 TV보기도 좋고, 외풍도 적당히 막아준답니다.

다행히 레일이 있어서 설치도 완전 간편.. ^^ 커튼 길이는 230 기본 길이.

길이가 딱 떨어지게 맞네용

핀 위치를 조절하면 2cm정도는 조정 가능해요~~

커튼 양 옆의 브라운 솔리드는 계절에 따라 바꿀 수 있답니다.

여름엔 블루로 시원한 분위기를 내봐야겠어요~

핸드폰으로 가까이 찍었는데.... 빛이 비치면 직조감이 자연스럽게 살아나서

내추럴한 느낌이 넘 좋아요~

바닥에 깐 것은 목화나무숲 주디소프트러그....

면이라 물세탁도 가능하고 보들보들 따뜻해서 너무 좋아요~

지 밥 안먹고 식탐을 부리던 코요가 혼나고도 언제나 요기서 시간을 보내요~

푸들처럼 털빠짐도 거의 없어서 정말 베스트 아이템.

시댁이랑 친구네 집들이 선물로 선물했는데 모두 대만족이라네요.. ㅎㅎ

커튼 하나로 확 바뀐 우리집.

비싼 인테리어공사 부럽지 않아요~~~ ^^

요즘 남편이 자주 하는 말 : 목화나무숲 다니면서 월급이 아닌 물건을 버는구나. --;

가져오고 싶은 물건이 어찌나 많은지

만들고 만지면서 계속 욕심난답니다.

다음에는 아들방 공개할게요~~ ^^